RE2PECT

2015. 6. 27. 21:04야구/MLB

 

1996 시즌 그의 야구카드

 

2014시즌 후반기 시즌이 지날수록 MLB 아니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그 선수였다.

선수생활 마지막이 될 구장에 들를때마다 각 구단에서 주는 기념품 및 기념이 되는 요상한 물건들이 주요 뉴스가 되던 시기..

그렇게 은퇴시기가 다가오면서 마이클 조던의 공식 유튜브채널(Jordan)과 Jordan.com에서 제작한 은퇴 헌정영상

 

지금은 은퇴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런건 두고두고 봐둘만 하다.

그를 호명하는 장내 아나운서 목소리 참 멋있다..

 

No.2

 

여기 나오는 유명 인사들이 누군지 맞춰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누가 나오는지 찾아볼 수도 있지만 일부러 안찾아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나오는 것 같고.. 어디선가 본 유명 여가수도 나오는 것 같고..

확실히 아는 사람은 타이거 우즈랑 마이클 조던밖에 없네 -_-..

 

그리고 선수 생활의 마지막 홈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다.

마침 양키 제국을 이끌었던 Core4 (그 선수,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 호르헤 포사다) 모든 멤버와 영광의 시대를 같이 했던 핵심 멤버 조 토레 감독, 버니 윌리엄스(그의 51번 또한 NYY의 영구결번), 티노 마르티네스 등이 전설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모두 모인 그 자리에서..

의도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다면 참 유치하리만큼 극적인 설정인데.. 근데 레알 현실이라는게 소오름..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그에게 꼭 맞는 피날레'라고 하였다.

 

또다른 전설이 될 31번 선수와의 포옹 장면도 놓치면 안된다

 

이날이 선수 생활에서 유격수로서의 마지막 수비이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는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였지만 홈경기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이었다.

경기 후 모든 선수인생을 바쳤던 바로 그 자리에서 상념에 잠긴 그 남자..

아.. 이거 너무 과하게 멋있잖아 -_-..

 

그리고 운명의 그날.. 보스턴과의 2014시즌 선수생활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

3회초 1사 3루 두번째 타석에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빗맞은 내야안타로 마지막 안타와 타점을 올리고 대주자로 교체된다.

홈경기도 아닌 원정경기에서.. 그것도 라이벌 중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관중들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니까..

 

says good-bye the baseball..

 

그렇게 간지나게 은퇴하고.. 지금은 야구와 관련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야구 생각을 안하고 산다는 소식을 가끔 듣는다.

그동안의 선수생활이 징글징글해서 그런건지 완전히 다른 인생을 즐겨보고 싶은건지는 모르지만..

 

 

Derek Sanderson Jeter

(Mr. November or The Captain)

미스터 노벰버.. 한국 야구팬이라면 너무나도 생생한 2001월드시리즈 vs BK(김병현)에서 유래

 

 

1974년 6월 26일 뉴저지 출생

1992년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NYY 지명

1995년 5월 29일 메이저리그 데뷔 (vs 시애틀 매리너스 at Kingdome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무안타)

1996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2014년 9월 28일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 (vs 보스턴 레드삭스 at Fenway Park)

 

통산기록(순위는 15.06.26 현재)

20시즌(1995-2014) 2,747경기 출장 - 26

11,195 타석 - 73,465 안타 - 6위 (2루타 544 - 29위, 3루타 66 , 홈런 260)

통산타율 0.310 - 97위 (통산 1,000경기 이상 규정타석 출전자 중에서)

1,923 득점 - 10위 1,311 타점 - 공동1051,082 볼넷85358 도루 - 104

연봉기록 : 1995시즌 109,000 달러 / 2010시즌 2,260만 달러 / 2014시즌 1,200만 달러

 

월드시리즈 우승 5회, 올스타 14회, 골드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5회

(2009시즌에 위 4개 타이틀 모두 달성..)

 

그리고 모두 NYY의 영구결번이 되어 마지막 한자릿수 등번호로 남았던 그의 배번은

20시즌 내내 No.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