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론 (EF-S) 18-270mm F3.5-6.3 Di II VC PZD

● 탐론 SP 24-70 F2.8 Di VC USD (탐륵)

 

예전에 찍어놓고 카드에 그냥 처박아두고 출력하지 않았던 사진들 보다가

그냥 이리저리 장난질 한번 해보고 싶어서

기본적으로 건드리는 요소(대비/채도/샤프니스 등) 말고

색온도 부분만 다르게 해서 비교를 해본다.

사실 이 부분만 건드려도 사진의 결과물은 상당히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보정에 정답이 있는건 아니다. 그냥 자기 느낌가는대로 막 해보는거다.

이런 느낌이 괜찮으면 그렇게 하면 되는것..

인물사진의 경우 샤방하게 보이고 싶으면 뽀사시 효과에 피부도 좀 부드럽게 문지르면 되는거고

그냥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으면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찍은대로 올려버리면 되는거임 ㅡㅡ

(..는 인물사진에선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다)

 

찍을때 캘빈값을 설정해서 찍을 수 있는 바디가 있고(보통 중형/고급기종) 그렇게 할 수 없는 바디가 있는데

굳이 찍을때 신경쓸 필요없이 화벨 건들지 말고 자동 놔두고 Raw 형태로 그냥 찍으면 된다.

그리고 나서 보정 프로그램에서 고치면 되는거다. Raw 형태로 찍는 이유는 그런 과정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Raw 형태로 찍어 JPG로 출력하는건데 뭔 상관이 있나 싶지만

Raw 파일은 출력된 결과물이 아닌 중간단계의 사진이다. 즉 출력하기 전에 사진(픽셀) 정보를 데이터로 모아둔 상태라 그대로 쓸수가 없다.

쉽게 말해 Raw 보정은 페인트 칠을 하기 전에 어떤 형태로, 느낌으로 칠을 할까 준비하는 단계이다.

부드럽게 할까.. 밝게 할까.. 색감은 어떻게 할까.. 등등 Raw 상태에선 거의 모든 과정이 가능하고 보정의 방법과 폭이 꽤 다양하고 넓어진다는 거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확정되어 나온 것이 JPG이다.

 

즉, JPG로 찍지 않는 이유는 보정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정이 안되는건 아닌데 JPG 보정은 이미 출력되어 확정된 사진(픽셀) 자체를 건드리는 것이라 사진이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보정의 폭을 크게 할수도 있지만 이미 확정되어 나온 결과물을 건드리는 것이라 사진 자체가 변질되고 화질 저하가 생겨버리는 것이다.

JPG 보정이미 그려진 그림, 페인트칠이 완료된 그림을 고쳐보려는 그런 거다.

JPG는 거의 보정을 할 필요가 없는 사진을 찍을때

바로 결과물을 내기 위해 찍힌 이미지 그대로 출력해 쓸때 찍는다.

나같은 경우는 광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칠두막 연사 갈길때, gif 용도로 쓸 사진을 찍을때만 jpg로 찍는다.

움짤은 그 행위를 연속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이 목적이라 굳이 보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

 

● 후보정 프로그램은 캐논에서 제공하는 DPP(Digital Photo Professional)를 사용함

 

▲ 캐논650D는 캘빈값 설정 같은 기능이 없는 엔트리급 바디이다. 그냥 화밸 자동으로 놓고 Raw 형태로 찍어 후보정은 샤프니스 정도만 건드리고 나온 결과물이다.

이 사진들이 보정 과정에서 캘빈값만 건드린다면 느낌이 좀 달라지는 사진이 되는 것이다.

 

▲ 붉은 기운 가득했던 자동 화밸에서 K값을 최저치(2500)로 낮춰서 보정한 사진. 나머지는 건드린것 없음

 

일반적으로는 2500까지 낮추게 되면 사진이 꽤 푸르딩딩하게 보이지만

이건 원본이 워낙 노랑노랑했기 때문에.. 감성샷으로 만들꺼면 아예 그레이스케일로 (흑백설정) 해버려도 상관은 없을 것이다.

그거야 내 맘이니까 -_-..

 

▲ 막상 해놓으니까 느낌이 그닥.. 갠적으론 2500K 형태가 젤 맘에 든다.

 

몇장 더 해보면 감이 잡힌다.

 

▲ 화밸 자동.. 즉 원본상태. 그냥 올려도 되지만 뭔가 칙칙한 기분이 들어 캘빈값을 건드리게 된다.

 

▲ 2500K 뭔가 음산하거나 그로테스크한 심리상태를 표출하고 싶다면 강추 -_-..

 

▲ 3500K 아직까진 푸른 기운이 남아있다. 그래서..

 

▲ 4500K 이제야 뭔가 자연스럽고 선명하고.. 뭐 그렇다. 마찬가지로 송전탑 사진도 4500K로 보정하면 이렇다.

 

▲ 4500K 원본의 뭔가 칙칙하고 누리끼리한 기운이 사라지고 상쾌한 하늘빛으로 바뀐 시원한 사진이 된다.

 

푸르고 선명한 하늘빛은 촬영시 조리개수치 조절로도 표현이 가능하지만

조리개수치는 셔속 확보와 전체적인 사진의 선명도, 심도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리개수치는 그런 요소를 우선 고려해서 정하는 것이 좋다.

푸른 하늘빛은 이런 식의 캘빈값 조정으로도 해결되는 문제이니..

 

나머지 사진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보정해서 출력해본다.

첫 사진은 원본(화밸 자동)이고 다음 사진이 보정본(캘빈값 수정)이다.

 

▲ 원본 - 5000K

 

▲ 원본 - 5000K 이건 뭐가 낫다 아니다 할 그런게 없다. 그냥 느낌가는대로 올리면 될 것이다.

 

▲ 원본 - 5500K 원본과 보정본이 거의 차이가 없다. 물론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는 사진이다.

 

▲ 차라리 이런 식으로 장난질을 쳐 보는걸 추천한다 -_-..

 

▲ 원본 - 4000K 그늘 부분을 차가운 느낌이 나도록 조금 푸르딩딩한 수준까지 캘빈값을 낮춰보았다.

 

커스텀 화이트밸런스.. 라고 해서

사용자가 직접 흰색의 기준을 맞춰놓고 전체적인 화밸을 맞춰 찍는 기능도 있으나

흰색을 찾아서 찍고 그런 기능을 설정하기 귀찮은 경우라면

일단 찍어놓고 후보정으로 때워보자. 그럴때 가장 중요한 개념이 캘빈값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캘빈값을 찾거나 주위 빛을 잘 활용하여 찍으면 좋겠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거고.. 결론은 많이 찍어봐야 감이 잡힌다.

그냥 마구마구 많이 찍어보고 많이 보정해보고 그렇게

 

감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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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P 마이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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