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Randy Johnson)

2015. 2. 17. 00:30야구/MLB

MLB Player 포스팅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다루겠다고 다짐했던 바로 그 선수

나에게 메이저리그가 이거다 하고 몸소 보여주었던 바로 그 선수

 

Randy Johnson

 

 

2004년 7월 13일 75회 MLB 올스타전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

 

 

1963년 9월 10일 캘리포니아 월넛크리크 출생

 

1985년 2라운드 전체36번으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지명

 

1988년 9월 15일 메이저리그 데뷔 - 당시 연봉 6만8천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홈경기 선발 5이닝 출장. 2자책/3볼넷/5탈삼진)

 

1990년 6월 2일 노히트노런 기록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홈경기 선발 9이닝 출장. 6볼넷/8탈삼진)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 기록

(구단 역사상 첫 퍼펙트게임은 '킹'펠릭스 에르난데스)

 

 

1992년 4월 22일 시애틀 자택에서 드럼치고 있는 랜디옹

 

 

1993년 개인 첫 단일시즌 300탈삼진 달성(308)

 

1995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18승2패/2.48/6완투/3완봉/294탈삼진)

 

 

1995년 7월 10일 66회 MLB 올스타전 (텍사스 알링턴 파크)

(장발에 콧수염을 기르고 약간은 다혈질이던 시애틀 시절부터 랜디 존슨을 알게되고 MLB를..)

 

 

1997시즌 개인 첫 단일시즌 20승 달성

그러나 트리플크라운에서 모두 2위에 자리하는 바람에 로저 클레멘스에게 사이영상 내줌

 

1998시즌 시애틀에서 9승10패 4.33찍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이후 휴스턴에서 10승1패 1.28 찍음

 

1999시즌 FA로 4년 총액 5200만불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

 

1999~2002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및 워렌스판상 수상

(워렌스판상 - AL/NL 통틀어 가장 뛰어난 왼손 투수에게 수여함)

 

1999~2002시즌 연속으로 300탈삼진 이상 기록(364/347/372/334)

(이후 시즌 300탈삼진 기록은 없었음)

 

2000년 5월 8일 신시내티 레즈 상대로 한게임 20탈삼진 기록 - 역대 공동 1위

특히 무사사구로 20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랜디옹의 이것 단 한번뿐이다.

 

 

 

 

2000년 9월 10일 플로리다 말린스 마이크 로웰 상대로 통산 3,000탈삼진 달성 - 역대 12번째

 

 

 

 

2001 월드시리즈 MVP (커트 실링과 공동 수상)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올해의 선수 및 표지모델로 커트 실링과 함께..

 

 

2002시즌 트리플크라운 기록 - 24승5패/2.32/334탈삼진

 

2004년 5월 18일 퍼펙트게임 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17번째. 역대 최고령.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퍼펙트

(만40세 25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원정경기 선발. 2-0/13탈삼진)

 

 

하이라이트가 아닌 전경기 영상.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1시간 37분부터 보시길..

 

 

2004년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프 시릴로 상대로 통산 4,000탈삼진 달성 - 역대 4번째

 

 

 

 

2009년 6월 5일 워싱턴 내셔널스 상대로 통산 300승 달성 - 역대 24번째

 

 

 

 

2010년 1월 6일 은퇴 선언

 

2012년 1월 시애틀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 헌액

 

2015년 1월 6일 97.3%(534/549)의 득표율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 - 역대 8위

투수로 한정할 경우 톰 시버(98.84%) 놀란 라이언(98.79%)에 이은 역대 3위

같은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명예의 전당 헌액 및 #51 영구결번 결정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모자를 쓰고 나오기로 결정함)

 

시애틀 새됐스..

(이치로나 킹 펠릭스라도 잘 달래서 붙잡아보도록 -_-..)

 

하지만 위의 기록이나 영상에서 보듯

대부분의 영광스런 기록들은 디백스에서 뛸때 다 나왔다는것..

 

 

명예의 전당 투표결과 발표 직후 현지 방송에서 요약한 랜디옹의 기록

 

 

22시즌(1988-2009) 618경기 출장

통산 303승 166패 2세이브 3.29

4,135.1이닝 100완투 37완봉 4,875탈삼진

 

다승 역대 22위, 이닝 역대 37위

탈삼진 역대 2위(좌완 1위), 9이닝당 탈삼진 역대 1위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5인 중 1인

(게일로드 페리,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로저 클레멘스, 로이 할러데이)

양대리그 노히트노런 달성자 5인 중 1인

(사이 영, 짐 버닝, 놀란 라이언, 노모 히데오, 랜디 존슨)

 

 

이런저런 뒷담화들은 아래 내용을 대충 검색하면 끝도 없이 나오므로 다 패스

뭐 이런것들 말이다.

 

제구력 엉망이었던 투수가 놀란 라이언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정상급 투수로 역변한 과정..

1998시즌 시애틀에서의 태업성 투구와 휴스턴으로 이적한 뒷이야기..

1999 FA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애리조나를 두고 왜 애리조나로 갔는지..

2001시즌 시범경기 중 발생한 비둘기 폭파&즉사사건으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사연..

2005, 2006시즌 양키스에선 왜 #51이 아닌 #41을 달았는지..

 

기타 등등.. 이런거 다 찾아쓸려면 ㅎㄷㄷ (알아서 찾아보세요 ㅠ)

 

이렇게 기록만 나열해도 충분히 포스팅꺼리가 쏟아져나오는 그런 선수..

최근까지 봐와서 그렇게 대단했나.. 하는 그런 느낌적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우린 MLB 역대 최고의 좌완을 직접 보았고 그것에 감사할 뿐이다.

 

클레이튼 커쇼는 아직 한참 멀었다.

 

 

넌 아직 멀었어 인마.. 씨익..

 

 

은퇴 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진에 맛들이신.. 랜디옹도 나랑 같은 캐논&백통 유저다. 꺄~

 

 

2014년 5월 18일 퍼펙트게임 10주년 기념 시구를 한 랜디옹

당시 포수였던 로비 하목이 참여하여 똑같은 포즈로 재현(펄쩍펄쩍..)하며 의미를 더했다.

 

 

2014년 11월 19일 거북선을 보겠다며 창원 해군사관학교를 깜짝 방문한 랜디옹

열흘 전에 방한했던 마리아노 리베라와 달리 정말 조용히 개인일정을 소화하고 지나갔다.

창원시내 지하상가에서 랜디옹을 목격했다는 얘기를 듣고 심쿵했던 기억이.. 으흑 ㅠ

 

 

열렬한 MLB 팬으로서.. 지금은 같은 취미를(사진) 가진 사람으로서

언젠가는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젭알..

 

랜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