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15 큐브의 새로운 걸그룹 CLC 씨엘씨 홍대놀이터 버스킹

2015. 3. 22. 20:57사진/막찍어 이님저님

● 탐론 SP 24-70 F2.8 Di VC USD (탐륵)

PHOISM TT560FTTL for Canon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전혀 예정에 없었던 서울 출사..

월요일(9일)인가 화요일(10일)이었던듯..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하나의 댓글로 서울행이 결정된 것이었다.

 

Hi! This is fanpage for Seunghee (CLC - Cube's upcoming girlgroup). Pls support 어쩌구..

 

그때가 CLC 데뷔한다는 기사가 나오기 이틀 전의 일이다.

당연히 그 팀의 존재는 전혀 알지 못했던 때였는데

이 글을 보고 찬찬히 찾아보니 작년 9월부터 악기들을 챙겨 홍대놀이터에서 매주 일요일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더랜다.

누군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그냥 사람이 있든없든 거기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호기심이 더 생긴다.

 

어떤 짤에는 취객인지 뭔지 모를 사람이 그녀들 공연하는 곳 앞에 엎어져서 누워있고 -_-..

지난달 다른 출사 때문에 올라갔던 날(2월 8일).. 그날 서울날씨는 미쳐있었던 걸로 기억..

영하 12도에 바람이 너무 강해서 추위를 꽤 잘 견디는 편인 나로서도 참기 힘든 날씨였는데

그날도 나와서 볼과 코가 빨개져 있는데도 목도리 칭칭감고 공연을 하고 있는 짤도 보고

알고보니 그때 합정역 근처에 있었는데 지하철 한코스도 안되는 거리인 홍대놀이터에서 그러고 있었더라는거다.

 

어허.. 이거슨 운명이다! 싶어 바로 출사 결정.. 근데 문제가 있었네..

사실 그날 잠실에 EXID 스케줄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것만 가지고 서울까지 갈 것은 아니었고

결정 당시에는 CLC와 관련한 공식 채널(트위터나 공식 카페) 등이 전혀 없던 상황이었다. (이건 13일인가 14일날 다 생겼다)

이 버스킹을 하는지 안하는지 공식적인 정보도 없던 상황이었고.. 그냥 하겠지 할꺼야 -_-.. 이런 자체판단 하에 결정을..

 

13일인가 공식 채널이 생겨 15일날 홍대놀이터 버스킹을 늘 하던대로 하니 많이 와달라는 정보를 입수.. 안도의 한숨.. 하 -ㅁ-;

 

사다리와 삼각대를 챙기니 마니 렌즈를 뭘 챙기니 마니

자차냐 KTX냐 선택의 기로 어쩌고.. 많이 정신없긴 했지만..

결국 계획대로 모든 팀들 다 찍고 사진이 어케찍히든 말든 알찬 출사에 나름 만족하고 대구로 컴백..

 

여담으로.. 잠실에서 EXID와 비밥(Bebop)을 찍고 같이 다니는 형님의 소개로

EXID 직캠 신화의 주인공이신 파킬(pharkil) 님과 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것도 좋았고..

파킬님이 Sigma 120-300 F2.8 렌즈를 쓰신다고 아는데.. 새아빠보다 요즘 더 관심이 가는 렌즈라

다음 기회가 있으면 그거나 한번 여쭤봐야 겠다는 생각도..

 

그날 얘기의 주제는 직캠 찍을때 쓰는 의자의 내구성에 관한 것이었음 -_-..

파킬님이 경첩이 많은 튼튼한 국산 검정의자를 쓰신다는 뭐 그런..

 

이 얘긴 이까지만 하고.. 이 포스팅의 주인공은 CLC이므로 바로 ㄱㄱ

홍대놀이터는 홍대 정문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보인다.

 

 

 

 

 

 

 

도착한 것이 오후 4시쯤.. 기존 봐왔던 사진들에선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데뷔 기사 풀리고 나서인지 생각보다 꽤 많은 분들이 직찍, 직캠 장비를 가지고 진을 치고 있던 상황

그래도 기존 걸그룹들보단 많이 널널한 -_-..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무대로 여겨지는 공간의 맨 앞자리에서 일행과 자리 잡음

 

원래는 새아빠(70-200)를 마운트하고 있었으나 거리상으로 탐륵(24-70)으로도 충분하겠다 싶어서

현장에서 렌즈를 교체하고 해가 지던 시간이라 스피드라이트 장착

 

예정된 시간이 되어서 그녀들이 장비를 챙겨 나타난다.

공연 시작전 무대 및 악기 세팅중..

 

맨 처음 찍힌 멤버는 CLC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장승연

이후 사진에도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지금은 고인이 된 레이디스코드의 권리세를 참 많이 닮았다 ㅠㅠ

 

 

 

 

 

태연하고 여유로운 표정들을 짓고 있었지만.. 조금 긴장한듯 보였다 -_-.. 난 간파했지요.

후에 공식 카페에 올라온 후기에서도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긴장했다는 내용이 있었..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지만

댓글 하나로 서울까지 오게 만든 주인공 CLC 리더이자 메인보컬 오승희

직접 보니.. 정말 연예인은 연예인이다. 흐규흐규..

 

 

 

 

공연이 시작되고..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공연을 하는 목적을 밝히며 팀명과 데뷔하는 타이틀곡(PEPE)이 새겨진 분홍색 기타 피크를 하나 보여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나도 하나 가지고 있다. 데헷~ -_-..

 

 

 

 

CLC에서 서브 보컬을 맡고 있는 유일한 외국인(태국 국적) 멤버  Sorn

full name은 Chonnasorn Sajakul이며 대충의 검색 결과는 이러하다.

 

지난 2012년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tvN 아시아, 폭스 인터내셔널 채널(FIC)이 제작한 아시아 5개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 스타 헌트 시즌1'의 최종우승자로 큐브 연습생에 합류하게 됐다.

 

당시 동영상은 너의튜브(youtube)에서 검색하면 쫙 나오니 알아서 찾아보시고 -_-..

 

 

 

 

 

 

CLC에서 서브 보컬을 맡고 있는 최유진

CP에서 이 친구를 예전부터 알고 있던 동생이 있었는데

올라갈때 이 친구 좀 많이 찍어달라고 통사정을 해서 ㅋㅋ

특별히 유심히 보았던 -_-..

 

얼굴만 보면 팀의 막내티가 나는데 막내는 아니다.

 

 

 

 

 

위에서 승희와 Sorn이 들고서 포즈를 취했던 기타 피크들..

 

 

 

 

 

갠적으로 이런 인상 팍.. 쎈 표정이 좋아..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_-..

 

 

 

 

유진양은 아래 다른 짤들에서도 보이지만

탬버린이랑 하모니카, 흔들면서 소리내는 이름모르는 악기도 다룬다.

 

 

 

 

따봉~ 샷

 

 

 

 

 

그냥 폼으로 불고 있는게 아닌 실제 연주하는 것이다.

하모니카도 꽤 잘 다루는 모습에서 속으로 약간 깜놀..

 

 

 

 

마지막으로 CLC 막내이자 랩을 담당하고 있는 장예은

봐준 짤은 닥치고 올려주는 거다. 씨익..

 

장승연이나 장예은 같은 경우엔 여기선 머리를 풀고 있었지만

데뷔 후 무대에서는 포니테일 머리를 하고 무대에 올라간다.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음..

 

 

 

 

뭔지 모를 쓸쓸한 표정도 좋다.

무릎에 노란 것이 위에 말한 흔드는 악기.. 뭐라 했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CLC는 작년 9월부터 이때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6시에 홍대놀이터에서 이런 목적을 가지고 공연을 했다.

발달장애아동(children with disabilities) 돕기의 일환.. 위에 나온 기타 피크는 기부(모금)를 하고 하나씩 가져가는 것이었다.

나도 많지는 않지만 조금의 기부를 하고(남들보다 정말 쬐금;; 더 많이 냈다) 한개 겟.. 일행들도 하나씩 겟..

 

원래는 5시, 6시 2회 공연이었지만(아무리 추워도 했었지만 비오는 날은 안했던 걸로 알고 있다)

이날은 바로 데뷔 직전이었고 끝나고 쇼케이스 연습을 해야한다 해서 5시 공연만 했다.

앞으로 아마 5시 공연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올리는 날(150322)에도 방송 스케줄을 끝내고 공연을 했다.

 

이전 다른 짤들을 찾아보면 같은 소속사 선배인 지나(G.Na)도 찾아와서 함께 공연했던 모습도 있다.

지나의 '예쁜 속옷' 뮤직비디오를 보면 댄서로 함께 등장하는 CLC 멤버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그건 너의튜브에서 찾아보시고..

 

 

 

 

 

역시 봐주는 짤은 놓치면 안된다.

나중에 기회되면 샴푸 광고도 한번 찍자.. 이런 생각도.. 흐규규

 

 

 

 

 

 

 

 

 

 

 

장예은이 앞으로 나선다. 단독으로 랩을 하기 위한..

무슨 노래였지? 윤미래의 검은 행복이었나.. 정확하진 않다.

사진 찍느라 바빠서 -_-..

 

 

 

 

탐륵이로 바꾸길 잘했다고 느꼈던 순간.. 새아빠였으면 최소 초점거리(1.2m) 때문에 초점 제대로 안잡혔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앞에 가까이 와 있었다.

 

 

 

 

밑에서 위로 올려다보면서 찍는 짤을 영웅샷이라고 하던가..

하여튼 개인적으로 꽤 맘에 드는 샷..

 

 

 

 

 

파하하하.. 이 짤도 맘에 들어..

 

 

 

 

공연 막바지.. 모두 앞으로 나와서 마지막 곡을 부르는 모습

 

 

 

 

찍을려고 찍은 짤은 아닌데 사진 끝부분에 포착된 모습을 크롭한 샷..

주변부 크롭이라 그렇게 선명하진 못하지만.. 활짝 웃는 모습 좋잖아..

 

 

 

 

모든 공연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이번 주는 쇼케이스 준비, 연습 때문에 6시 공연을 못해서 아쉽다던 말이 기억난다.

 

 

 

 

CLC의 단체인사 포즈. 공식 뮤비나 방송에서 보면 마지막에 이 포즈를 찾을 수 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장비를 정리하고 돌아가기 전..

그 사이 주변에 상당히 많은 인파들이 모여들었다.

 

 

 

 

 

이후 멤버들이 준비된 차에 탑승할때까지 구경하던 사람들은 우르르 쫓아가고..

난 그냥 다 찍었다고 내 장비 챙기고..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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