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4 수성못 불꽃놀이

● 탐론 SP 24-70 F2.8 Di VC USD (탐륵)

 

석달 묵혀둔 사진 올리기..

그분께서 경제 살리시겠다고 하루 놀고 축제를 벌이자~

해서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나는 대한민국' 축제 불꽃놀이 중에 대구버전

 

이날 전국적으로 축제하고 불꽃놀이 하고 지역별로 가수들 많이 나와서 직찍 직캠러들은 아주 바빴던 날..

대구엔 오렌지캬라멜 왔었나 그랬는데 행사는 별 생각 없었고 오로지 불꽃놀이만 찍으러 감.

 

대구는 바람 많이 불어서 망했음 -_-..

원래 이런 바람 심한 날은 불날수도 있고 제 모양으로 안나올수도 있어서 불꽃놀이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분의 뜻을 어찌 꺾으리오 ㄷㄷ 하여튼

워낙 성대하게 전국적으로 일을 벌인지라 사실 좀 많이 기대하고 갔는데 이건 뭐..

흔히 볼수 있는 행사나 축제 뒤의 불꽃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수성못엔 올라가지도 못하고 둔치 밑에서 겨우 대충 자리잡고 찍어서 의도한대로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고 일단 가장 불만이었던건 일반적인 불꽃놀이보다도 높이가 낮았다는 것..

워낙 광고를 해대서 뭐 대단하게 하나보다 했는데

찍으면서 계속 '내가 여기 왜왔지' 생각만 들던 저녁..

 

서울 여의도나 포항 영일대, 부산 광안대교 불꽃놀이 생각하고 보는 분이라면 그냥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_-..

겨우 이딴 불꽃놀이 보겠다고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나 포함;)이 불쌍해지던 하루..

 

다 끝나고 수성못 벗어나는데만 한시간 넘게 걸림 ㅡㅡ;

 

 

 

 

 

 

 

 

이 사진은 올려놓고 자세히 보니

조리개를 더 확 조여서 F14~16까지 놓고 찍었으면 빚갈라짐이 이쁘게 됐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 다음 기회에..

 

 

 

 

 

 

 

 

이건 무슨 드론 같은데다 불꽃 붙여서 날린건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뭔가 좀 이상하게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음..

 

 

 

 

 

 

 

 

 

 

 

 

보정은 원본에서 밝은 부분을 좀 죽이고 콘트라스트와 채도를 살짝 높임

 

날씨도 그렇고 자리도 그랬지만 그래도

불꽃놀이 사진찍는 방법을 글로만 배웠던지라 좀 허접하긴 하네 ㅡㅡ

 

노출 시간을 대체적으로 너무 길게 잡은듯 해서

바람이 안불었다면 이 정도 시간으로 했으면 이쁘게 나왔겠지만 생각보다 바람의 영향이 꽤 컸다.

담에 기회가 되면 바람이 불던말던 좀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