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칠두막 Canon EOS 7D mark II 개봉기

2015. 5. 14. 22:21사진/DSLR 이것저것

● 탐론 SP 24-70 F2.8 Di VC USD (탐륵)

 

정말 별거없는 말 그대로 개봉기..

 

7D Mark II (이하 칠두막)과 70D를 두고 구입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칠두막이 물론 더 좋긴 했겠지만 과연 70만원이나 되는 가격차이를 상쇄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것..

(캐쉬백 행사를 하고 있는 관계로 캐쉬백 적용하면 70D는 100만원대, 7D mark2는 170만원대..)

 

전반적인 평가라든지 분위기는 칠두막이 크롭바디의 황태자라느니.. 왕디급의 사양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느니.. 그랬지만

갠적으로는 고속연사 말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크롭바디는 어디까지나 크롭바디일 뿐..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고감도 상태에서의 노이즈 억제력도 처음에는 광고를 많이 믿었지만

여러 사용기들을 둘러본 바 광고만큼 크게 어필할만한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더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질렀다.

탐아빠를 노리다 새아빠를 구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때 아니면 언제 써보겠냐 하는 그런 -_-..

탐륵이 영입할때는 신계륵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ㅋㅋ

신계륵은 주변에서 결과물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지금도 신계륵 대신에 탐륵이를 영입한 것에는 전혀 후회나 아쉬움이 없다.

 

 

CF 카드가 들어가는 바디는 첨 써보는지라 CF 카드가 필요했다.

이것도 고속연사 능력을 받쳐줄 지 여부를 두고 800배속이냐 1,000배속이냐 고민을 많이 했다.

1,000배속으로 장바구니까지 담아놨는데 결국은 막판에 800배속으로 바꿨다.

가격차이가 거의 두배다.

결과적으론.. 사용해 본 바로는 사진에선 10연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영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요건 칠두막 택배.. 로젠이라 살짝 긴장했지만 -_-.. 주문한 담날 안전하게 잘 도착했다.

 

 

800배속과 1,000배속의 가장 큰 차이는 쓰기(write) 속도이다. 이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던거다.

읽기 속도는 같은데 쓰기 속도가 두배라.. jpg 연사때는 문제없겠지만 raw 연사에서 버벅대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

 

 

칠두막의 jpg 고속연사(초당 10장)를 위해 최소 UDMA7 을 요구하고 있다.

이게 솔직히 뭔지는 잘 모른다. 그냥 쓰고 읽는 속도가 빠른 범주에 들어간다는 뭐 그런 정도로 -_-..

아무리 CF 카드 성능이 좋고 빨라도 바디에서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최신 기종인 칠두막은 초당 100MB 정도의 전송속도를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미러리스 & 일반적인 DSLR 기종들은 30~70MB/s 정도라고 한다.

 

 

 

 

샌디스크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지만.. (안써봐서 뭐가 떨어지는지는 모르겠다)

카드고 리더기고 죄다 트랜센드만 계속 썼던지라.. 그리고 별 문제도 없었던지라..

굳이 돈 더 줘가면서 샌디스크를 살 필요는 없었다.

 

 

 

처음 뵙겠슴다 (__)..

 

 

 

 

 

 

쓰고 있는 멀티리더기 CF 슬롯에 그냥 꽂아봤다. 이때까진 쓸 일이 없었으니까 -_-..

리더기에 SD카드와 CF카드를 동시에 꽂아넣고 연결하면 2개의 별도 드라이브가 잡히게 된다.

 

 

CF카드는 다 까고 꽂아보기도 했으니 이까지 하고..

이제 대망의 칠두막 개봉시간..

컴온탑에 주문하면 별도의 특수 에어캡이 따라오던데.. 여기 거성은 그런건 없었다.

뭐 별 이상없이 잘만 오면 되는거다.

 

 

님하.. 보고 싶었어요 ㅠ

 

 

 

앞뒤만 찍으면 됐지 뭘 또.. 45도로 돌려서 찍..

 

 

정품 홀로그램에 급 꽂혔다 -_-..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보니 신기방기했던 이것..

어차피 내가 쓸려고 산거니 별 상관은 없다.

오히려 나중에 중고로 팔게 된다면 내가 1차 소유자라는 증빙도 될테고.. 뭐 괜찮다.

 

 

 

뭔 씨디가 일케 많아 -_-.. 어차피 하나도 안쓰게 될..

DPP 및 기타 프로그램은 그냥 캐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도 된다.

 

 

 

650D 영입때와 달리 뭐 이런 책자도 있다.

그냥 캐논에서 만들고 있는 모든 렌즈(dslr, 미러리스, 시네마용 등등 모두) 도감.. 그런거

 

 

바디에 연결하는 케이블 류와 충전기 세트 등등..

 

 

칠두막 빠떼리 전용충전기

 

 

 

650D의 네모난 빠떼리만 보다가 생소한 모양에..

 

 

앞뒤로 뒤집어서 찍..

 

 

열흘 정도 사용한 지금.. 빠떼리의 지속도는 흠.. 조금 실망스럽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조작은 650D 사용할때처럼 하고 있는데 (찍고 확인하고 확대해보고 하는것도 비슷하고)

하루 사용하는데는 별 지장 없었지만 빠떼리가 조금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다.

투바디로 며칠 썼는데 - 칠두막 + 새아빠 / 650D + 탐륵 - 650D는 여전히 쌩쌩하고..

야외에서 하루종일 지속적으로 장시간 사용할 꺼라면 세로그립 + 추가 빠떼리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

650D 쓸때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1년이 넘은 지금도 그렇고..

 

 

패션의 완성은 역시 제품명이 적힌 빨간 스트랩.

어제는 650D에서 쓰던 것과 같은 것으로 핸드스트랩도 따로 사서 장착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바디

 

 

두둥..

 

 

 

 

회전형, 터치형 LCD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겐 조금 적응이 필요한 LCD (칠두막은 그런거 없다)

화면 옆의 Q 버튼으로 메뉴 활성화하고 바로 위의 방향잡는 버튼으로 설정..

 

 

 

 

 

바디커버 렌즈는 쩜팔이로 정했다. 렌즈갈기 귀찮을때 스냅용으로 찍을 겸..

 

 

70D나 오막삼 등등을 썼던 사람들은 금방 익숙해지겠지만

나처럼 보급기에서 바로 넘어간 사람들에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기종..

뭐 열흘 넘은 지금 겉에 있는 기능들은 다 숙지했다.

아직 메뉴에 있는 모든 기능을 활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결과물은.. 이제 계속 사용할꺼니 찍은 사진들에서 확인해 보면 될 것이다.

끝.